반응형

등산/등산산행기 107

금백종주로 배워보는 여러가지 등산의 노하우(4/4)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남문 식당에서 식사와 커피, 휴식 그리고 세수까지 하고 나니 새로운 기운이 솟구칩니다. 식당에 들어오기 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입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핏짜레칭과 핏짜레칭투를 끝낸 후 힘차게 식당을 나섭니다.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식당 이후 만남의광장까지는 편안한 길입니다. 속도를 내어서 시간도 조금 단축할 수도 있고 지친 몸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도 있는 여유로운 코스입니다. 무난한 경사와 편안한 흙길은 잠시나마 종주 산행이 아닌 힐링 산행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바로 위 사진의 화장실에서 왼쪽으로 좀 들어 가시면 아래의 샘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샘터가 있는지 잘 모르시는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듯이 샘터를 기준으로 적당량의 식수를 ..

금백종주로 배워보는 여러가지 등산의 노하우(3/4)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장군봉을 내려와 장군평원(평전)을 지나 갑오봉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껏 오르막을 오를 때와 달리 발걸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장군평원은 가을 억새의 명소로 유명합니다. 봄도 아직 덜 온 듯 한데 벌써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갑오봉에서 잠시 내려오면 준희 최남준 선생님께서 후배분과 만들어 두신 장군샘이 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 부터 어디가 막혔는지 너무 졸졸 떨어지는 물방울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빨리 이전처럼 콸콸 쏟아지길 기대합니다. 행동식을 먹는 팁을 하나 적자면 이처럼 샘터가 있는 곳에 도착하기 직전 행동식을 먹고 물도 마시고 가글까지 할 수 있도록 조절하면 좋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장군평원에서 쵸코바 하나 까먹으면서 내려오..

금백종주로 배워보는 여러가지 등산의 노하우(2/4)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지난 편에 이어 종주를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이런 저런 시나리오는 많이 대비하고 있었지만 시작 5분만에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마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산행에서 뒤에 쳐져 민폐가 되지 않을까라는 염려 때문에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막을 오른 것이 무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이러한 부담감을 덜어 주기 위해 평소 자신이 다니던 속도로 오르라고 반복적으로 일러주고 호흡을 크게 하고 걸을 때 앞꿈치를 덜 쓰고 뒷꿈치로 걷는 것이 종아리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줍니다.(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오르막 쉽게 오르는 비법http://thankspizza.tistory.com/..

금백종주로 배워보는 여러가지 등산의 노하우(1/4)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금백종주! 부산에 살고 있는 부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산을 즐겨찾는 한 사람으로서 부산에 금백종주라는 종주 코스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백종주는 준희 최남준선생님께서 신년 맞이 기념으로 신라대학교를 들머리로 하여 백양산과 금정산을 둘러 양산 계석마을로 하산 하였던 코스였는데 시간이 흘러 양산 계석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금정산, 백양산을 지나 개림초등학교를 날머리로 하는 코스로 약간 변경되어 이어지고 있읍니다. 제가 처음 금백종주를 했던 2012년 경만 하더라도 아는 사람만 즐기는 코스였는데 불과 몇 년사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종주코스가 되었습니다. 특히 산세가 크게 가파르지 않고 전망이 좋으며 길이도 27km 정도로 적당..

2016년 2월의 운동 기록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2016년이 벌써 두 달이 자났습니다. 이 곳 부산은 오늘 2월의 마지막 날 잠시 눈이 내리는 진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밤, 차가운 바람으로 창을 두드리며 가는 겨울을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은 기대 보다 많은 218km의 운동 거리를 기록했었는데 2월은 채 200km를 달성하지 못한 175km로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2월은 다음에 있는 역도동호인 카페(http://cafe.daum.net/WEIGHTLIFTING)의 부산지부에 가입하여 월, 수, 금 역도를 배우기 위해 다니느라 개별 운동을 못하였기에 운동 시간이 조금 줄어든 영향도 있었습니다. 2월까지는 역도를 사직운동장에 있는 역도장을 빌려서 사용했었는데 오늘부터는 수영 요트경기장에 어마어..

2016년 2월 첫 번째 금백종주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금요일 저녁 문득 금백종주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목표가 가급적 여름 전까지 부산11산종주를 완주하는 것인데 슬슬 체력도 좀 올려야 겠고 장거리 산행에 대한 준비도 해야겠기에 금백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다음 달에는 부산오산종주를 같이 하자고 하는 분이 있어 3월에 부산오산종주, 4월에 부산11산종주 코스 중 일부 코스 답사를 하고 나면 5월, 6월 2~3차례 시도와 완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십일산종주 소개: http://thankspizza.tistory.com/173부산오산종주: http://thankspizza.tistory.com/137 토요일 아침 밤새 내린 비로 땅이 젖어 있길래 잠시 갈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금정산, 백양..

2016년 1월의 운동 기록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해서 운동을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작년 1월에는 74km를 운동 했는데 이번 달에는 218km를 다녔습니다. 늘 오르는 집 - 시약산 코스는 가급적 천천히 다니며 컨디션과 부상 방지에 목적을 두었으며 이 외의 산행도 힐링 산행위주로 다녔습니다. 칼바람을 기대하고 소백산도 갔었지만 제가 갔던 날은 그저 그런 날씨에 바람도 없어 실망을 많이 하고 왔었습니다. 오히려 지난 토요일 생각치도 못했던 금정산에 상고대가 피어 부랴부랴 올랐었습니다. 정말 보기 힘든 금정산의 설화 속에서 한 동안 즐거웠습니다. 또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가지산에 올라 실컷 눈을 밟고 놀다왔습니다. 당연히 어제 보다 오늘 더 건강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

등산 할 때 스트레칭이 필요할까?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등산 시작할 무렵인 2012년 6월경에 썼던 글 하나를 옮겨 왔습니다. 등산을 하며 처음으로 스트레칭의 효과를 느낀 날의 기록입니다. 이날 이후 많은 생각을 거듭하여 제가 오래 전 소개해 드린 '핏짜레칭'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핏짜레칭' 덕분에 장거리 산행이 가능해졌고 등산이 더욱 즐거워 졌습니다. 또한 제 글을 보고 핏짜레칭을 직접 경험하신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도 받았습니다. 핏짜레칭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http://thankspizza.tistory.com/95 저의 카카오스토리를 구독하시면 새소식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클릭 또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

정병산을 처음으로 오르다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영하 9도를 찍은 부산의 아침은 바람이 없어서인지 예상과 다르게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동래로 가서 지인을 만나 창원으로 이동합니다. 평소 겪지 못한 영하 9도라는 날씨는 많은 분들을 집 밖으로 나서기 두렵게 했나 봅니다. 도로 위 평소보다 적은 차량은 영하 9도라는 한파가 사람들을 얼마나 움츠려 들게 하였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원으로 가는 도중 드문 드문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보지 못했던 눈이라 한 편으론 반갑기도 했습니다. 창원에 들어서자 마중 나오신 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첫 번째 목적지인 내광사로 향합니다. 약속되었던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해 주신 김밥으로 식사를 합니다. 이른 아침 ..

바람이 주는 행복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나가 본다. 찬 공기가 온 몸을 휘돈다. 방에 들어가 잠시 생각을 해본다. 너무 춥다. 오늘은 쉴까? 휴대폰으로 내일의 날씨를 보니 더 추워진단다. 그래, 내일 더 추워지면 진짜 못 할지도 모르니 오늘은 가자. 19시 30분이 되자 습관처럼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는다. 양말을 신는다. 바지는 평소 여름용 밀레의 쉘러 드라이스킨을 입는데 오늘은 안되겠다. 라푸마의 간절기용 쉘러 드라이스킨 바지를 입었다. 상의는 항상 입는 스켈리도의 타이트한 셔츠를 입은 후 K2의 경량 구스 패딩을 입었다. 근래에는 이렇게 입고 나갔는데 오늘은 밖에서 들려오는 세찬 바람 소리에 겁이나 할리한센의 퍼텍스쉴드 2.5L 자켓을 덧입었다. 버프로 목과 귀를 덮고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프로로 만들어진 라푸마 비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