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작년 12월경에 집에서 꽃마을을 거쳐 시약산 정상까지 갔다 오는 코스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운 목표가 '시약산 정상까지 빨리는 못가더라도 뛰는 폼으로 올라가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표가 어렵지 않은 것 같아도 약 2km 지점의 고도가 3~40m, 약 6km 정상의 고도가 560m 정도나 되니 약 4km 거리에 500m 이상 되는 고도차를 올라가는 것이라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번 3km 지점 쯤 가면 걸어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조금 더 갈수는 있지만 감히 정상까지 뛰어가겠다는 욕심은 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좀 걷다 뛰어야지'라고 마음먹고 오르지만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 정상에 도착하고 나서야 한숨 돌리고 내리막은 내키는 대로 뛰어 내려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