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부상

운동 후 냉수욕과 온수욕, 여러분의 선택은?

등산바이블 2015. 11. 13. 14:43
반응형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등산 후 피로 회복을 위하여 사우나 혹은 찜질을 많이 하시죠. 이 때 냉수와 온수 어느 편을 선호하시나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로는 냉수욕 혹은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 http://news.joins.com/article/7277863



저 또한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러한 이유로 냉수에 대한 맹신(?)을 하여 항상 냉수욕만을 했었습니다.


사실 냉수욕에 대한 찬양뿐만 아니라 온수욕에 대한 악담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등산 후 무릎 연골이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온수욕을 하면 연골이 녹는다는 괴담 같은... .

그럼 정말 등산 후 냉수욕을 해야만 하고 온수욕을 하면 해로운 것일까요?


이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해 냉찜질과 온찜질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참고: http://khna.or.kr/homecare/adult_em/adultem_04.php



냉찜질과 온찜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찜질 부위의 혈관 수축으로 대사 작용을 늦추거나 혹은 혈관 확장으로 혈액 공급을 늘려 대사 촉진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냉찜질 - 혈관 수축 - 혈액 이동량 감소 - 붓기 및 염증 감소, 진통 효과 등

온찜질 - 혈관 확장 - 혈액(혈액 속 영양분, 산소) 이동량 증가 - 피로, 근육 회복 촉진 등


그러면 실제 등산이나 런닝과 같은 운동 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등산 후 무릎 통증이나 붓기가 느껴진다거나 런닝하다 발목을 삐었을 경우는 냉찜질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 온찜질이나 온수욕은 혈관을 확장시켜 붓기나 염증을 더 악화 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등산이나 런닝 후에 별다른 이상이 없을 때는 냉수욕이 좋을까요 온수욕이 좋을까요?


이 글의 서두에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에서처럼 등산 후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이 되었기 때문에 온수욕이 염증과 부종을 심하게 할 수 있기에 온수욕이 좋지 않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개개인마다 운동 능력이 다르고 당일 운동의 강도가 다를텐데 모든 사람이 운동(등산) 후 근육이 손상 되었다고 보는 것도 맞지 않고, 또한 글에서처럼 미세한 손상이라면 온수욕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으리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운동 후 통증, 붓기 등 치료가 목적이라면 냉수욕 및 냉찜질이 좋고 그렇지 않고 마시지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하면 빠른 회복을 위해서 온수욕이 좋습니다.


단,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어느쪽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지 여러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혈액순환장애, 류머티스, 고혈압과 같은 병이 있는 경우는 냉찜질이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