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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등산산행기

또 한 번 즐거웠던 금백종주 리딩기

핏짜 등산바이블 2018.09.10 15:12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바람이 선선한 종주하기 좋은 가을이 왔길래 지난 8월 29일 금백종주를 같이 하자는 게시물을 올렸었습니다.


금백종주(금정산, 백양산 종주)는 산세가 크게 가파르지 않고 전망이 좋아 볼거리가 많으니 장시간 산행에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산행 할 수 있을 정도이며 산행 거리도 27km 정도로 크게 길지 않아 종주 산행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께서 처녀 산행으로 시작하기에 아주 적당한 코스입니다.


금백종주로 배워보는 여러가지 등산의 노하우

http://thankspizza.tistory.com/222


그래서 많은 분들, 적어도 2~3분 정도는 참여하리라 기대하고 있었지만 금백종주 예정일인 9월 8일 전전날까지 연락하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또한 전날인 7일에는 새벽부터 비가 상당히 내리고 있어서 이번에는 어렵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에 제가 산행 다닐 때 실시간으로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톡이 왔습니다.



밖에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톡이었습니다.


오전에 통화를 하고 참석자가 둘 뿐이기에 만나는 장소와 시간도 공지한 대로가 아니라 따로 정하여 산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핏짜와 함께하는 실시간 등산 포토 여행(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https://open.kakao.com/o/gk4MyaC


오픈 채팅방은 별다른 대화 (거의) 없이 산행시 사진과 영상만 올리니 알림은 끈 상태로 참여하시고 있다가 가끔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당일 서면 전철역에서 6시 40분 경에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같이 명륜역으로 이동, 직행버스로 극동아파트 후문에 내려 계석마을 표지석까지 걸어가서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참석하신 분은 뽐뿌 등산포럼의 세이*님이신데 추석 전까지 여유가 있어 일주일째 전국을 다니며 산행 중이시더군요. 아주 장거리 산행은 경험이 없어도 트레일 러닝도 자주 하실 정도여서 별다른 걱정 없이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금백종주는 양산 다방리 계석 마을에서 시작하여 장군봉까지 약 4.5km 구간만 잘 오르면 큰 어려움 없이 완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이*님이 트레일 러닝을 즐겨하신다고 하셔서 조금 빠르게 이동하려고 생각했으나 산행을 진행하는 중 체크해보니 장기간 등산 여행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서인지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행 시작 전에 계획했던 속도보다는 조금 느리게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을 하는 중 여러 곳에서 멧돼지가 땅을 헤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금정산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며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금백종주를 하게 되면 보통 정해진 코스를 바쁘고 힘겹게 지나가기 때문에 이런저런 경치를 즐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동행하게 된 세이*님은 컨디션의 난조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는 어려웠습니다만 일몰 전 하산을 목표로 금정산의 경치를 최대한 즐기며 가기로 하였습니다.



주봉인 고당봉을 지나면 남문 식당, 만남의 광장까지는 걷는데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이 곳에서도 사방을 둘러보며 충분히 경치를 즐긴 후 이동하였습니다.



원효봉을 지나며 금정산을 더 즐기기 위해 의상봉도 오르고 제3망루까지 다녀오느라고 일반적인 금백종주 코스보다 조금 더 이동했더니 세이*님이 언젠가부터 식당만 찾으시는 것이 제 예상보다 좀 더 지친 듯 했습니다.


산성고개를 지나 대륙봉과 동제봉까지는 오르막이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지쳤을 때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남문 식당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과 다방 커피를 마시며 피로를 회복합니다. 금백종주를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이 곳 식당을 이용하여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완주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세이*님의 피로를 조금 더 빨리 회복하게 하기 위해 핏짜레칭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전에는 핏짜레칭을 산행 전 알려주고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효과를 잘 체감하지 못하더군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어느 정도 지치고 나면 알려주고 해보라고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극적인 효과에 아주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기 전 세이*님께 아래의 핏짜레칭과 핏짜레칭투를 같이 할 수 있는 뉴핏짜레칭을 알려주었습니다.


스트레칭, 운동 전후에는 핏짜레칭이면 충분하다

http://thankspizza.tistory.com/95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의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 핏짜레칭투

http://thankspizza.tistory.com/187


제가 알려드리는 대부분의 등산 노하우는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지속하고 없으면 버리면 됩니다. 물론 익숙해 질 때까지 조금의 인내심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나이키의 광고 카피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JUST DO IT


나이키가 의도하는 Just do it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가 의도하는 Just do it은 '그냥 해보시고 느껴보세요.' 아주 간단합니다.


어쨌건 세이*님은 핏짜레칭에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이제 만남의 광장까지는 거의 내리막이니 크게 어렵지 않게 이동 하면 되는데 역시 만남의 광장에서 불태령 오름길이 조금 걱정입니다만 만남의 광장에서 충분히 쉬고 천천히 오를 생각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도중 오르막 한 곳이 있습니다. 만덕고개에 위치한 쇠미산 산어귀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 길입니다.


이 곳에서 레스트 스텝과 핏짜 레스트 스텝을 비교해 가며 알려 주었습니다.


지치지 않고 오르막 오르는 비법, 부상 걱정 없이 계단과 내리막 내려가는 비법, 핏짜 레스트 스텝

http://thankspizza.tistory.com/476


예상 보다 쉽게 레스트 스텝에 적응하여 놀랐었습니다. 다만 핏짜 레스트 스텝보다 그냥 레스트 스텝을 더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더군요.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20여분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당분이 가득한 망고 통조림도 나눠 먹고 핏짜레칭도 하고...


불태령을 향해 고고~


세이*님은 이번에 배운 레스트 스텝을 아주 잘 활용하며 오릅니다.


조금 지치기는 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이 불태령, 중봉을 거쳐 백양산으로 향합니다.


잠시 번외로...


불태령을 오르는 중 네 명의 어린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여고생 들이 백양산에 올라보자고 의기투합해서 갑자기 오른 것 같아서 옆에서 파이팅도 외쳐주고 어디로 가는지 물어 보았습니다.(나이는 23이라고 하더군요.)


목적지는 개금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우리가 가는 코스와 같은데 종합적으로 보아하니 무리 일 것 같더군요. 신발도 일반 스니커즈와 운동화 등인데 백양산을 지나 개금 방향의 너덜과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도 힘들 것이고 시간상 일몰이 넘을 것 같아 백양산을 지나 애진봉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백양산에 도착하여 잠시 사진도 찍고 세이*님은 핏짜레칭도 하고 시간을 보내는 중 아까 그 친구들이 도착하길래 다시 한 번 이 아래 애진봉을 지나 임도로 내려가라고 당부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잘 내려갔으리라 생각합니다.



애진봉에서 보는 부산 전경입니다.


볼만합니다.



이제 애진봉이니 유두봉, 삼각봉, 갓봉이 남았습니다.


남은 봉우리들이 모두 높거나 험하지는 않지만 지친 상태에서는 썩 쉬운 길은 아닙니다.


세이*님은 이전 산행과 오늘 산행 중 미끄러지며 부주상골 쪽을 약간 삐어서 내리막을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내리막들이 전날의 비로 미끄럽고 돌멩이가 많습니다.


갓봉에서라도 일몰을 보고 하산 했으면 좋았을텐데 세이*님의 상태를 보아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가는 것이 좋아 그냥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중 일몰이 시작됩니다.


하루 종일 구름이 꽉 차 있었는데 해가 떨어지는 곳은 구름이 없습니다.


구름 사이로 빛 내림도 보이고 노을 색도 환상적입니다.


조금 더 내려오다보니 태양이 산에 걸리기 직전에 붉은 빛을 토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나뭇가지가 너무 많아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었습니다.



개림초등학교로 내려가는 마지막 벤치에서 다시 한 번 핏짜레칭을 하며 몸을 풀어 줍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잘 내려가기 위해 마음을 잡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림초등학교 정문에서 세이*님과 사진 한 판!


이 때 세이*님의 얼굴에서 오늘 중 가장 밝은 미소가...^^


아마 가장 많은 거리를 걸었던 날이었고 중간에 내색은 않았지만 완주 할 수 없으리란 생각도 계속 하고 있었으니 완주 후 느낀 감정은 더욱 감동적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금백종주 완주로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산행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거리가 조금 많이 나온 것 같은데 금정산을 두 번 다시 올 일이 없으리라 생각해서 조금 둘러 구경하며 온 것과 엔도몬도 앱이 다른 앱에 비해 거리에 관대한 것도 있고...뭐 그렇습니다. 하하


등산은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것이 맞겠죠.


저 역시 매번 다니는 금백종주를 리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저의 즐거움을 위해서 입니다.


특히 이번처럼 아래의 메세지를 받는 다는 것은 정말 큰 선물이죠.



이번 주 일요일, 영알을 가게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번 금백종주 리딩을 하며 정말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다시 금백종주나 다른 산행으로 공지를 올리게 되면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세이*님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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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Favicon of https://fallintochoco.tistory.com BlogIcon 폴인럽럽 2018.09.11 17:58 신고 오오오오 부산에는 높은 산들이 거의 없다고 작은아버지께 들었는데, 그래두 이정도 해발이면 부산에선 엄청 높겠는데여!?!??!
  • Favicon of https://thankspizza.tistory.com BlogIcon 핏짜 등산바이블 2018.09.12 08:34 신고 하하 부산의 산들이 1,000m가 안되니 높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해발고도가 50m 이하에서 시작하는 곳이 많아 고도차로 따지면 700~800m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1,000m가 넘는 산들도 4~500m 이상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히려 고도차가 더 적게 나죠.

    또한 부산 인근에 영남알프스라고 아주 좋은 산행지도 있으니 언제 한 번 들러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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