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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83

용천지맥을 달리다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지난 토요일(12월 17일) 오전 10시경 해운대 동백섬에서 시작하여 오후 10시경 기장(양산) 용천산을 지나 양산 덕계까지 약 40km 가량 용천지맥을 따라 걸었습니다. 계획했던 코스는 이보다 조금(?) 더 길었지만 산행을 마무리 했던 덕계를 지나 다음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원득봉(용천지맥 분기점)을 거쳐 계명봉을 지나야 하니 22km 정도를 더 가야 하는데 가지고 있던 식수가 좀 부족하게 느껴졌고 기온이 예상보다 더 떨어져 중간 중간 추위를 많이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까지 야간 산행을 지속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전 의지의 한국인이 아니라 미련없이~ 하하 조금 더 자세히 적자면 추위에 대비해 장갑과 상의는 전혀 부족함 없이 충분..

오룩스맵, 쉽게 사용하는 법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오래 전(?^^) 산을 다니기 위해서는 종이에 새겨진 지도를 보며 길을 찾으며 다니곤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지도 없이 일행의 도움으로 다니는 산행이 일반적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등산로도 그 이상 잘 닦여지고 이정표도 잘되어 특별히 지도가 필요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도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종이 지도는 어렵습니다. 심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이제 스마트폰을 항상 손에 쥐고 다닐 수 있게 되며 수백만원대의 지피에스(GPS) 기기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아는 사람만 쓰고 있습니다. 아래 글들을 보시고 이러한 수백만원대의 지피에스 기기를 여러분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등산 다니실 때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

오룩스맵, 무작정 따라하기 - 활용편 2. 실전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지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간혹 있습니다. 많은 경우 등산로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지도가 없어도 등산을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수 있습니다만 산길을 걷다 의도치 않은 곳으로 빠졌을 경우 참고할 것들이 없다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는 등산 예상 거리, 예상 시간은 물론 경사도 등 등산에 필요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등로를 계획하고 등산 중에도 위치 확인, 진행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을 하면서 지도를 활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 조차도 종이 지도를 가지고 산행을 했던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지도 따위' 없더라도 등산하는데 문제없어라는 생각과 산행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

오르막 오르는 바른 자세(사진)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사진이 재미있어서 글 하나 남깁니다. 지난 일요일 트랭글 부경클럽 정기산행으로 호포에서 시작하여 하늘릿지, 고당봉, 북문, 동문까지 다녀왔습니다. 금정산 고당봉 오르는 중 깜상형님이 찍어준 사진인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주위 분들이 계단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는 모습과 달리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오르는 모습의 대비가 잘된 재미있는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웃지 않고 무표정이라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상체가 바로 서있고 고개를 조금 들고 있습니다. 이 자세에서는 복식 호흡이 아주 편안하게 잘됩니다. 왼발은 디디기 전 몸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타이거 스텝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른발은 쭉뻗어 잠시 쉬고 있는 레스트 스텝..

오룩스맵, 무작정 따라하기 - 활용편 1. GPX 파일 검색하고 불러오기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얼마 전 오룩스맵을 설치하고, 잘 활용하기 위한 설정까지 쉽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룩스맵, 무작정 따라하기(1/2)http://thankspizza.tistory.com/262오룩스맵, 무작정 따라하기(2/2)http://thankspizza.tistory.com/263 아직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은 오룩스맵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가본적이 없는 곳으로 등산을 간다면 어떤 준비를 하십니까? 저는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계획된 등산로의 GPX 파일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잘 아는 지역을 산행 할 때는 지도가 없더라도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듯이 GPX 파일이 없더라도 산행하는 것이 ..

행복한 설악산 단풍 놀이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6년 10월 7일 밤 10시 부산에서 출발하여 8일 새벽 4시경 한계령에 도착, 정비 후 4시 10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끝청(7시 40분), 대청(9시 40분), 백담사(15시)로 약 11시간 가량 가을 설악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설악산을 오르다 보면 '역시 설악!'이라는 짧은 감탄사로 많은 감정이 잘 표현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설악을 다녀오기 위한 준비에서 산행에 도움이 되는 팁(노하우)과 더불어 설악의 기억을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아마 꽤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읽고 나셔도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정성껏 작성해 보겠습니다. 글 내용 중 많은 부분은 글을 줄이기 위해 이전에 작성한 글의 링크로 대체하더라도 꼭 클릭하여 읽어..

영남알프스의 두 공룡, 신불공룡과 간월공룡을 타다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한동안 공룡능선을 타고 싶었습니다. 그 왜 문득 동심으로 돌아가 개 타고, 말 타고 놀고 싶은 그런 생각...음 뭔소리야~ 하하 어쨌든...^^ 이미지의 공룡 이름은 stegosaurus입니다. 신불 공룡 능선의 일부 공룡의 등에 나 있는 뾰족한 플레이트가 공룡 능선의 거친 바위와 아주 유사합니다. 그래서 공룡 능선을 탄다는 말은 '타다'라는 동사의 아주 적합한 용례입니다. 산도 타고 짐승(?)도 탄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은 가자'하고 느즈막한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예상 코스는 공암마을에서 시작하여 가천저수지 - 신불공룡능선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 - 간월공룡능선 - 등억온천단지 입니다. 실제 다녀온 코..

오래 전 기억 - 부산종주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아침 날씨가 흐리니 괜히 센치해져 옛 생각이 떠오릅니다. 2012년 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집 뒷산인 천마산을 한 바퀴 도는 정도로 다니다가 점점 부족해져 두 바퀴를 돌고 이어서 집 - 천마산 - 대티역 - 승학산 - 구덕산, 시약산 - 꽃마을 - 집(약 20km)을 도는 코스를 완성시켜 열심히 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이도 부족한 듯 하여 집 - 천마산 - 승학산 - 구덕산, 시약산 - 엄광산 - 백양산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이쯤 가다보니 금정산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결국 집 - 천마산 - 승학산 - 구덕산, 시약산 - 엄광산 - 백양산 - 만남의광장 - 남문 - 동문 - 고당봉 - 범어사까지 갔습니다.(이 날은 행동식의 부..

가을 억새 최고의 명소 영남알프스를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영남알프스 처음에 영남알프스란 이름을 듣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웃기고 있네'였다. 어디서 '알프스'라는 이름을 줏어 붙인 그저 그런 마케팅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을 오르며 '야 알프스라 부를만하네~'라며 감탄했었다. 그 후 종종 영남알프스의 여러 산을 찾으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다녔다. 그리고 며칠 전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이른 가을, 또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간간이 불어 주는 선선한 가을 바람 그리고 영알의 멋진 산세와 더불어 환상적인 배경이 되어준 구름과 형님들 얼마 만에 이렇게 '좋다 好 好 好'를 연발하는 산행을 했었는지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다..노포동 터미널 - 통도사 - (택시) - 지산 마을 - 영축산..

2016년 9월 4일 금정산 산행기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일요일 금정산 산행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에 산행은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햇살이 눈부시다. 마음이 급해진다. 일기 예보를 확인하니 오후에 적당량(?)의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벼락 맞아 부서진 금정산 고당봉의 정상석도 직접 보고 싶기에 산행지는 금정산으로 결정했다. '금백을 할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비 예보도 있기에 너무 장거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자주 가는 등포에 범어사역에서 만나자는 번개 산행을 제안했다.(하지만 아무도 참여자가 없음...ㅠㅠ 다음에는 카스와 페북에도...^^).오늘 코스는 범어사역 - 경동아파트 - 계명봉 - 장군봉 - 고당봉 - 북문 9시 10분경 범어사역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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