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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할 때 좋은 점심 식사, 기다림이 필요없는 둥지냉면 완벽 가이드

등산바이블 2018. 9. 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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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일전에 산행 중 점심 식사로 둥지냉면을 찬물에 불려 먹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 역시 코펠과 버너 없이 쉽게 만들 수 있고 맛도 아주 만족스러워 올해 여름 동안 자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면을 그릇에 담고 물을 부은 뒤 적어도 30분은 면이 불도록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산행 중 점심 식사를 위해 30여분이 더 추가 되는 문제로 인해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식사 메뉴로 결정하기에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 미리 면을 불린 뒤 얼려서 가지고 가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어 실행해 보았지만 면이 얼었다 녹으면서 수분이 빠져 퍼석거리고 뚝뚝 끊어져 식사로 이용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매번 등산 중에는 식사를 위해 30여분을 낭비하며 기다렸다 먹기를 반복하던 중 드디어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발견하였습니다.



먼저 산행 시작시 들머리에서 혹은 식사 시간 30여분 전에 미리 준비한 비닐 봉지에 둥지냉면의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채움니다.(면을 불리는 시간은 최소 30분 이상부터 3~4시간 정도 불려도 맛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비닐 봉지를 잘 묶고 그릇에 담습니다.



그리고 원 둥지냉면의 봉지에 육수 스프와 함께 잘 넣어 둡니다.(둥지냉면 봉지는 이처럼 재활용해야 하니 뜯을 때 조심해서 뜯도록 합니다.)


이대로 배낭 속에 뜯긴 부위가 위로 향하게 하여 잘 넣어 두면 됩니다.(둥지냉면 봉지가 매우 튼튼하기에 웬만한 접촉에서는 터질 염려는 없습니다. 그래도 배낭 내부에 날카로운 물질이 없는지 잘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산행을 하다 식사 할 때가 되어 꺼내 보면 위의 사진처럼 면이 잘 불어 있습니다.(오늘은 1시간 30분 정도 불은 것 같습니다. 최소 30분 이상 불려 주세요.)



면과 건더기를 젓가락을 이용해 그릇에 잘 건져 담습니다.



동치미 스프를 넣고 잘 비빈 뒤 기호에 맞게 적당량의 물(면수)을 채워 간을 맞추고 바로 먹으면 됩니다.


하하하 이제 더 이상 면을 불리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면수가 담긴 비닐 봉지는 잘 묶어 둔 후 식사 후 음료로 이용하면 됩니다.


당연히 둥지냉면 동치미 물냉면 외에 둥지냉면 매콤한 비빔냉면도 똑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이정도면 농심에서 제게 둥지냉면 한 박스는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 등산 중 점심 식사 메뉴로 둥지냉면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실 겁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되세요~^^


Good TIP. 미리 집에서 비닐 봉지에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어 준비해 가면 산행지에서 물 넣을 때 더욱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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