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Young Woman Climbing Stone Stairs to a Shinto Temple Artist:Suzuki Harunobu
예전에 받았던 질문과 했던 답변을 소개해 드립니다.
질문: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있는 등산로와 그냥 비탈길로만 이루어진 등산로 둘중 하나를 택한다면 몸이나 관절에는 어떤 등산로가 더 나은 선택일까요? .
그 당시의 답변
계단과 비탈길을 두고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계단은 동일한 배치로 인해 강제로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게 만들어 동일한 근육들이 동일한 범위로 반복하니 쉽게 지치지만, 바닥이 딱딱하니 발바닥에 힘을 주는 만큼의 반발력을 다 사용할 수 있어 힘이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리고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반면에 비탈길은 미끄러지기 쉽고 미끄러지지 않고 지탱하기 위하여 보다 많은 힘이 필요하며 또한 바닥에 쿠션이 있으니 내가 발에 주는 힘 만큼의 반발력이 없어 힘이 더 들기도 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계단은 일정한 너비로 반복되어 있기에 보폭이 일정하지만 비탈길은 보폭의 조절 가능합니다. 비탈길에서는 지치게 되면 보폭을 줄여가며 진행을 할 수 있는데 반해 계단에서는 보폭을 줄일 수 없으니 더 힘이 드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계단의 보폭이 자신과 맞지 않아 매 걸음마다 조금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남은 계단이 공포 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계단을 오를 때 동일한 자세를 유지 하며 오르기에 위에 언급한 내용을 벗어 나기 힘듭니다. 한 번에 한 계단 혹은 두 계단을 몇 계단씩 번갈아 오르거나 뒷꿈치, 앞꿈치도 번갈아 사용하면서 오르면 덜 지치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계단이건 비탈길이건 자세를 조금씩 바꿔가며 이동하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겁니다.
항상 부상없이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PS> 전 비탈길 보다 계단을 더 좋아합니다.^^(좀 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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