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등산산행기

금정산 재미있는 암릉 코스, 의상대 능선 적극 추천합니다.

등산바이블 2019. 1. 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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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 첫 산행으로 금정산을 찾았습니다.


코스는 일반적인 봉우리 하나 거치지 않는 둘렛길(?)로 정했습니다.


상마마을 - 의상대릿지 - 원효암 - 미륵불 - 매바위 - 가차바위릿지상단 - 용락암 - 화룡정사 - 동문 - 산성마을

핏짜 의상능선 추천__20190101.gpx


먼저 이렇게 재미있는 코스를 소개해 주시고 산행을 이끌어 주신 부산토요자유산악회의 나를찾아서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산행은 범어사까지 올라오는 90번 버스를 타고 범어사 주차장 다음 정거장인 상마마을에서 내려 시작하게 됩니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걷다 만성암에서 산길로 접어 들게 됩니다.



GPX 파일을 따라 호젓한 산길을 걷다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암릉 지대를 만나게 됩니다.(지도의 뽀글이 파마 같은 곳^^)


여기서부터 원효암에 이르는 1km 남짓한 암릉 지대가 의상대 능선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코스 전체를 추천하지만 무엇보다 이 곳 의상대 능선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암릉 지대는 위험한 곳이 많아 산행 경력이 별로 없는 분들과 함께 하기 어려운데 이 곳은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암릉을 타는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바위들이 적당히 구비치고 잘 배치되어 있어 이를 따라 발을 옮기기만 해도 어느 정도 스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1km가 채 안되는 짧은 코스라 적당히 아쉬울 수 있습니다만 끝내고 나면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으니 등산 초보분들에게는 최상의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짧고 위험하지 않은 코스입니다만 조금씩 오를 때마다 조망이 휙휙 바뀌고 기괴한 바위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는 음식 가지고 오셔서 아주 쉬엄쉬엄 구경하고 사진찍고 음식도 드시며 오르시면 아주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암릉을 오르면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지 힘들 것도 없는 코스인데 마냥 걷는 일반적인 등산에 비해 약간은 긴장을 하며 바위를 밟고 손을 써서 이동하는 이 곳을 훨씬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곳은 들머리에서 가깝다는 것과 위험하지 않다는 점이 다른 암릉 코스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부산, 경남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신불산 공룡능선의 경우 이런 저런 재미도 있고 경치도 좋지만 등산 초보를 데리고 간다는 생각은 쉽게 하기 어려운 반면 이 곳은 정말 가볍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위험하지 않다고는 해도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동떨어진 곳에 억지로 올라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한 자세를 취한다거나 춤을 춘다면 안됩니다.^^




매 바위(엄지 바위)입니다. 저는 따봉 바위라 하겠습니다~^^




가끔 이런 길도 있어야죠~







캬~ 산타는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



기장, 해운대 그리고 따봉바위


계명봉, 계명암








의상대







원효석대(가운데 평평한 바위)

저 곳에서 많은 분들이 좌선을 하셨겠지만 위험한 곳에 있습니다.

사진 찍겠다고 저리 넘어가면 위험합니다.


원효암, 원효석대(좌측 상단)




어느 산에나 있는 통천문


매바위가 이렇게 커졌어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대가리)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과 미륵불








이 곳은 무명봉(무명릿지) 올라가는 들머리


잠시 올라 갔다 빽!

무명릿지는 다음 기회에...















2019년 올해도 항상 부상없이 건강하게 잘 다니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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