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등산산행기

장맛비는 계곡과 폭포에 활력을... 구만폭포와 가인계곡 여름 산행기

등산바이블 2018. 7. 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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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계곡과 폭포 다니는 것이 즐겁습니다.


물론 비가 올 때는 산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그친 후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저번주에는 영남알프스의 신불산 공룡능선 그리고 홍류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폭포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녀왔다. 신불산 공룡능선 그리고 홍류폭포

http://thankspizza.tistory.com/479


홍류폭포(위의 구만폭포 사진은 빛이 많은 시간에 찍어 셔터 속도가 빠르니(1/742s) 떨어지는 폭포수가 거칠게 물방울이 튀는 모습으로 찍힌 것에 반해 홍류폭포는 광량이 부족한 늦은 시간이라 셔터 속도가 느려(1/60s) 물방울이 아니라 쏟아지는 물줄기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홍류폭폭에 도착한 시간이 18시 20분 정도로 늦게 도착해서 충분히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50분 정도)


그래서 이번 주에도 홍류폭포에 가서 두어 시간 멍하니 폭포만 보다 올려고 생각했습니다만 홍류폭포는 다음에 혼자 가기로 하고 토자 식구들과 함께 폭포와 계곡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밀양 구만계곡, 구만폭포 그리고 가인계곡으로 갔습니다.(아래 첨부된 GPX 파일을 참고하세요.)


핏짜 구만산 180707 (주차장 구만폭포 구만산 가인계곡 인곡저수지 인곡교).gpx


전날 오후까지 비가 내려 우중 산행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으나 저녁에는 구름이 걷히길래 기대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우즈님의 후기를 보고 '트래킹 샌들'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가니 조금 늦은 시간인 8시에 부산진역에서 출발합니다.



9시 30분 쯤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모두 기대와 설렘으로 즐겁게 올라갑니다.



고즈넉한 것이 아주 좋습니다.



산행 들머리를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두근 두근...



해가 쨍하고 나지는 않았지만 전날 내린 비로 너무나 깨끗한 날입니다.


선선해서 산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저마다의 기대를 가지고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구만계곡의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물소리가 들립니다.












캬~ 사진만으로도 시원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런 멋진 곳은 사진만으론 부족합니다.





역시 이런 계곡과 폭포는 소리가 포함된 영상이 짱입니다.


물론 아쉽게도 직접 가서 느끼는 감동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구만계곡의 시작에서 소쌍폭을 만나서 멋진 장면 하나 찍어 보겠다고 두 분에게 잠시 이쪽을 본 후 계단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한 분은 영 발연기~^^, 한 분은 그냥 옆에만 보며 올라가십니다.


우리 배우님들을 위해 다음엔 좀 더 세세한 연출 지도를 해야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보고 즐길 곳도 많은데 시작부터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며 조금 버팅기다 출발합니다.




캬~


사진이 좋아도 영상만 못하죠~



영상도 보세요~^^



이 사진은...



이렇게 찍었습니다.











가다 멈추고 가다 멈추고...


사진 찍고 영상 찍고...


바쁘고 즐겁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삐 가시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즐기고 갈려고 합니다.



캬~


왠만한 곳은 다 그림입니다.


찍으면 작품이네요.


이 정도 사진이면 돈 받고 줘도 되겠죠~^^




아쉬움에 나갔다 다시 들어가서 찰칵~



이제 슬슬 개울을 건너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이 얕은 곳을 찾아 조심하며 등산화와 옷이 젖지 않게 건너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풍덩~


시원하게 물속으로 저벅저벅 갑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워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캬~


좋습니다.


역시 최고네요.



이번에는 연기 지도를 하지 않았는데 배우들이 적당한 장면에 멋진 연출을 해서 살렸습니다~^^






돌탑과 너덜이 잠시 계곡에서 벗어나 산길임을 알려줍니다.



하하 산대장님은 산을 찍고 저는 산대장님을 찍고 그리고 저도 찍히고...^^


마치 먹고 먹히는 야생의 세계와 같습니다.




보는 것으론 많이 부족합니다.


눈에 담고 가슴에 담아도 사진으로 남겨야죠~



고고~~~









저 멀리 구만폭포가 보입니다.


많이 기대됩니다.




봐도봐도 시원합니다.



드디어 구만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합니다.


폭포가 너무 시원하니 날씨가 좀 더 더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폭포 촬영 삼매경입니다.


멋진 마모트 콤프레서 플러스 배낭 찬조 출연.






캬~ 시원합니다.



이번에는 구만폭포를 배경으로 카메라가 지나 갈 때 자연스럽게 손을 흔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오그라드는 어색함...


언젠가는 멋진 연출을 할 때가 오겠죠.



이 장면은 구만포포의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하며 폭포 전체를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걸어가며 너무 흔들려 실패한 영상입니다...ㅠㅠ






구글 포포가 만들어 준 이미지입니다.


인물만 칼라로~



위에서 내려다 본 구만폭포


여기 어디 구만폭포 윗 부분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데...




이렇게 잔잔한 냇물이 흘러들어가 구만폭포를 만들어 냅니다.




청심(靑心)

화향백리(花香百里)

인향만리(人香萬里)

부자자효(父慈子孝)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주(酒)님은 항상 가까이 해서 빼먹은건가~^^





계곡과 폭포를 벗어나니 여기가 산이였구나.






구만산 정상에 서다.



오늘 산행은 가벼운 둘레길 정도인지 모두 표정이 밝습니다~



가인계곡, 인곡저수지로 가는 안내 팻말



구만산 안내 팻말도 보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캬~ 병풍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이렇게 찍었습니다.


배경을 살리기 위해 드러누운 이 열정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 곳은 신발을 벗지 않고 건널 수가 없기에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시원하게 풍덩~ 하기도 합니다.



저도 등산화를 벗고 샌들로 갈아 신었습니다.


무겁게 들고 왔으면 잘 써야죠~






그 누가 이 쌍폭에서 알탕의 유혹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가슴이 두근 두근거립니다.









이분들 많이 신나셨습니다.





아 저도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시원합니다~






날씨 좋다~


산행 끝!!!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면 좋겠다...(결국 못 먹었음...ㅠㅠ)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가벼운 코스입니다.


등산을 즐기시지 않는 분들도 가볍게 피서 할 요량으로 한 번 다녀가시기 편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한동안 내린 비로 계곡과 폭포의 수량이 많아져 아주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계곡으로 한 번 다녀가세요~


감사합니다.


PS> 


저는 이번 주말 지리산 천왕봉으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천지포럼' 산악회의 김태완 회장님이 이번에 300회 천왕봉 등반이라 에스코트 하러 갑니다.


어마어마 하시죠~ 300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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