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1월 31일, 마지막 시약산 오름
올해의 운동 목표는 세우셨습니까?
저의 올해 목표는 3,000km 산행이며 1월의 목표는 주 중 빠지지 않고 시약산 야간 산행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아직 2월 목표는 결정하지 않았는데 금백종주와 주 중 3번 정도 시약산 야간 산행을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를 잘 맞춰 부산11산종주를 4~5월 중에 하는 것과 금백종주, 부산오산종주와 함께 전국 유명 종주 산행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금주를 결심하게 했던 경주의 자도봉어와 지리산 화대종주도 다시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운동 기록은 아래 링크를 클릭 하시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endomondo.com/users/413043/workouts/1058790583
1월 목표였던 주 중 빠지지 않고 시약산 오르기는 폭우(?)로 어쩔 수 없이 빠진 16일을 제외하곤 아주 잘 완료하였습니다.(달력에 체크 안된 곳이 아쉽기는 합니다.^^)
이번 달 통계를 보니 산행한 총 거리가 339km 정도, 총 시간이 65시간 정도 이니 적지 않게 다녔습니다.
이전에 비해 상향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 번째로는 작년 총 산행 거리가 1,911km 정도로 많이 부족했고 이에 따라 언젠가부터 옷이 뻑뻑하게 느껴졌습니다. 몸무게를 재어보니 어느새 90kg이니 5kg가량 불어 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먹다 보니 한달에 200km를 기준으로 이보다 적으면 살이 찌고 많으면 살이 빠지더군요. 작년에는 게을러져 운동량이 적었으니...ㅠㅠ 그래서 몸무게 감량이 목표였습니다. 먹는 것 조금 줄이고 열심히 운동하니 지금은 이전 몸무게로 돌아 왔습니다만 조금 더 감량하여 80kg까지 내려 볼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산행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산행을 하면 걷기, 등산, 부상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며 정리도 잘 했는데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 새로운 생각도 거의 없는 것 같고 정리도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혼자 장거리 산행을 즐겼었는데 이제는 귀찮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니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세 번째는 운동을 하며 공부하고 분석하고 깨쳤던 노하우를 기록하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부담으로 다가와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워졌는데 다시금 많이 걷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생각하여 좋은 글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시일내 이전에 소개했던 '핏짜의 등산 바이블 웹북'을 보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 모음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 마디 덧 붙이자면 제가 오래 전부터 강조하는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자'는 말대로 항상 컨디션을 확인하면서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행을 하고 있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 중 매일 올랐던 시약산 정상까지는 고도가 500m 정도 차이가 나고 거리가 13km 정도 되는 운동하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3km 지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 되는데 경사가 심한 편이라 쉽지는 않은 코스입니다. 시간이 야간이긴 하지만 임도를 따라 올라갔다 내려오기 때문에 운동하기에는 안전하고 아주 좋습니다.
빠르게 다닐 때는 정상에 도착하면 바로 뛰어서 출발지까지 돌아오기에 1시간 30~40분 정도로 다니기도 하는데 추운 겨울이고 매일 운동하는 것을 감안해 대부분 적당한 속도로 다녔습니다.
1달간 꾸준히 운동하니 새롭게 깨달은 점도 많았고 앞으로 산행에 대한 방향도 정해지는 것 같아 글 서두에서 밝혔던 목표를 가지고 운동하는 목적이 더욱 분명해지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1월 20일 충북 민주지산 삼도봉에
1월처럼 매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여 2018년에도 더욱 건강한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1월 13일 천지포럼 100회 기념 장산 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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