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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기인 인사돌, 이가탄 잇몸약 먹지 마세요

등산바이블 2014. 9. 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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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무려 37년 동안 효과도 없는 잇몸약을 광고하고 먹어왔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잇몸약 때문에 치과 치료를 멀리하고 약만 먹었던 우리의 피해는 어떻게 치유 받을 수 있을까요?


프랑스 보건 당국이 2011년 5월 인사돌을 의약품 목록에서 뺏다. 치료 효과를 입증할 자료를 제약사가 제출하지 못한 탓이다. 비슷한 시기 일본도 잇몸약 판매를 중단했다. 약 성분의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와 일본의 근거 자료로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잇몸약은 졸지에 근간을 잃었다. 적어도 2011년 이후 3년 동안 국민은 무자료 의약품을 먹은 셈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식약처는 5월 제약사들에게 1년 동안 잇몸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해서 효과를 증명할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잇몸약은 인사돌 계열(프랑스 계열)과 이가탄 계열(일본 계열)로 나뉘는데, 이번 임상시험 대상은 인사돌 계열의 79개 잇몸약이다. 이 가운데 인사돌(동국제약)·덴큐(일동제약) 등 19개 잇몸약만 임상시험을 하기로 했다. 구본진 동국제약 홍보부장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근거를 만들어 새롭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파사큐(동아제약)·진투스(SK케미칼) 등 60개 품목은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성기엽 동아제약 홍보과장은 "우리 제품은 매출이 미미한데 큰돈을 들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보다는 판매를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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