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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백종주로 배워보는 여러가지 등산의 노하우(3/4)

핏짜 등산바이블 2016.03.27 08:50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장군봉을 내려와 장군평원(평전)을 지나 갑오봉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껏 오르막을 오를 때와 달리 발걸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장군평원은 가을 억새의 명소로 유명합니다. 봄도 아직 덜 온 듯 한데 벌써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갑오봉에서 잠시 내려오면 준희 최남준 선생님께서 후배분과 만들어 두신 장군샘이 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 부터 어디가 막혔는지 너무 졸졸 떨어지는 물방울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빨리 이전처럼 콸콸 쏟아지길 기대합니다.


행동식을 먹는 팁을 하나 적자면 이처럼 샘터가 있는 곳에 도착하기 직전 행동식을 먹고 물도 마시고 가글까지 할 수 있도록 조절하면 좋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장군평원에서 쵸코바 하나 까먹으면서 내려오면 딱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배 고프기 전에 먹고 목 마르기 전에 마셔라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배 고프기 전에 먹는 것은 잘 안하는데 목 마르기 전에 마시는 것은 잘 합니다. 오히려 마시는 것이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이 땀에는 나트륨, 칼륨을 포함한 여러가지 전해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행 중 땀을 흘리게 되면 체내의 나트륨 등이 빠져 나가고 다시 물을 마시게 되면 체내에 수분만 보충하게 됩니다. 이처럼 별도의 전해질 보충 없이 계속 땀을 흘리고 수분을 보충하는 상황이 반복 되면 체내 나트륨 등의 농도는 계속 낮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저나트륨혈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미슥거림, 구토, 경련 등입니다.


이러한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수분 섭취 및 나트륨 등이 든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목 마르다고 물 너무 많이 마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는 운동 중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기사입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442


이 곳에서 간단히 목을 축이고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을 향하여 걸어 갑니다.












장군샘에서 고당봉 가는 길은 그냥 무난 합니다. 간혹 오르막이 있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습니다. 단 길이 좋다고 오버페이스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방리에서 장군봉까지의 오르막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서두르다 보면 자칫 팀원들의 상태를 고려하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여유있게 움직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피로가 완전히 회복 되길 바라면서 이동하게 되면 도착 예정 시간은 계속 늘어날 뿐입니다. 리딩을 할 때는 항상 다음 목적지의 예상 시간을 예측 하고 이동 속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오버페이스가 우려될 때는 속도를 늦추어야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오버페이스 직전까지 끌고 나가기도 해야 합니다.





고당봉에 도착 후 정상석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북문으로 내려 갑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지체 되었기 때문입니다.






북문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열두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가 식사 할 수 있는 남문에 도착하면 14시 30분에서 15시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 분들은 한 상 잘 차려놓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동식이나 먹어야 됩니다.


행동식은 사실 이렇게 모여 앉아 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행동식은 자신이 정해 놓은 룰에 따라 적당한 지점, 적당한 시간에 간단히 꺼내 이동 중에 먹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동 중에 혼자 무엇인가를 먹으면 괜히 미안하고 서로 나눠 먹어야 할 것 같은 강박 관념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먹어야 할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먹을 행동식은 자신이 준비하고 나눠 주거나 얻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대로 배낭의 허리 주머니 등 배낭을 벗지 않고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마다 수시로 눈치보지 말고 먹도록 합니다.


제가 여기서 두 가지의 실수를 했습니다. 


제 예상은 남문 도착을 늦어도 13시 정도로 생각했기에 점심 식사 전까지 행동식으로 보충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해서 별도의 식사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는데 예상 시간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전체적인 사기 저하가 생겼습니다. 쉬는 중 나온 이야기가 삶은 계란이 먹고 싶다거나 오뎅탕이 먹고 싶다는 등 배고픈 티가 팍팍나는 말들이니 모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김밥 한 줄 정도는 행동식 외에 추가로 가지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행동식으로 연양갱으로만 10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자유시간으로만 10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쵸코바로 2시간에 1개 정도와 여유분을 준비하라고 했었습니다. 모두 그렇게 준비를 잘 하셨는데 두 번 먹고 나서 벌써 질려서 먹기 힘들다고 하기에 정말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식이 있어도 질려서 먹을 수 없으리란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다음 번에는 골고루 준비하도록 이야기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혹시나 해서 준비한 물을 타면 요플레가 되는 슈퍼푸드 요거밀을 한 개씩 먹고 스트레칭을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놓치고 가는 샘터가 동문 2.2km, 북문 2km 이정표 안쪽에 있습니다. 북문에서 2km 정도이니 세심정에서 물을 많이 채워서 올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남문에서 식사 후 식수 보충이 가능하니 남은 거리를 감안하여 적당량의 물을 보충하여 배낭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동문을 지나 남문으로 갑니다. 산성고개에서 대륙봉으로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파르고 계단이 많긴 하지만 남문 식당에서의 식사를 생각하면 힘을 안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남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을 주문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엄청나게 배가 고팠습니다.


금백종주를 하면서 물론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완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종주 중간에 따듯한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장거리 산행을 많이 하지 않은 분들에겐 매우 힘이 나는 일입니다.


남문 식당에 오면 도움이 되는 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세수를 할 수 있고 따뜻한 식사와 커피, 휴식과 물 보충, 화장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만남의광장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은 내리막 길입니다. 조금 속도를 올려서 진행해도 좋은 코스이니 즐겁게 진행하도록 합니다.


...


3편으로 글을 완결하고자 했는데 사진을 많이 넣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 졌습니다.(글 내용은 조금 빈약한 듯 합니다만...) 그래서 부득이 4편으로 재 편성하여 게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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