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등산 에세이

등산을 즐기는 올바른 마음가짐

등산바이블 2017. 10.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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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글들을 보다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를 발견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개인적으로 서장훈씨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내용을 보고나니 스포츠 선수로서 아니 국내 최고의 선수로서 그의 각오와 노력이 느껴져 더욱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 경기마다 즐기기 보다는 치열한 전투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그에 뒷받침이 되는 노력과 실력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역대 득점 1위, 역대 리바운드 1위의 기록을 남긴 위대한 농구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서장훈씨를 좋아하고 혹은 좋아하지 않고를 떠나서 선수로서 이기기 위한 경기에 임하는 이러한 자세는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서장훈씨의 선수로서의 이러한 마음가짐을 본받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등산을 즐기는 사람으로서는 선수와 같이 온 힘을 짜내서 등산을 하기보다는 좀 더 즐기는 것에 가깝게 산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제가 오래 전 등산을 하는 중 무리한 완주를 하는 것보다 중탈하는 것을 강조한 글을 쓴 이유는 등산을 서장훈씨와 같은 운동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등산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 코스 내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부상, 길 잃음, 식수 부족, 음식물 부족, 탈진 등)이 발생할 수도 있고 무리한 코스 계획으로 완주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운동 선수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온 힘을 짜내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비쳐질 수도 있고 이렇게 하는 것이 등산을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주를 했을 때 아주 큰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저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주를 한 이들의 산행기를 보며 대단하다, 훌륭하다 혹은 존경한다는 찬사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그의 선택과 결과에 대하여 비난 할 필요는 없지만 대단하다고 추켜 세우는 일 또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칭찬으로 당사자는 유사한 상황에서 또 다시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작용을 할 수도 있으며 칭찬을 하는 사람은 역시 유사한 상황에서 극복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위험한 생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별다른 문제 없이 완주를 했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만약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단기 혹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거나 그 외 여러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 번, 두 번, 수십 번의 어려움의 극복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번의 극복치 못할 수 있는 그 상황이 더욱 중요합니다. 완주, 정상 정복 등 그 어떤 산행의 즐거움도 여러분의 건강에 비하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등산을 하시면서 많이 느끼셨겠지만 등산은 생각보다 훨씬 운동량이 많고 때로는 위험한 운동입니다. 그렇기에 안전을 위해 가급적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전에 적었던 글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꼭 읽어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산 초보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http://thankspizza.tistory.com/192


항상 건강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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