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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 연발이었던 설산 산행, 3월의 설국 영축산

등산바이블 2025. 3. 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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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3월 3일, 4일 양일간 영남알프스의 폭설(?) 소식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던 차에 몇몇 지인들과 의기투합하여 목요일(6일) 영축산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건암사에서 신불재, 영축산 왕복 약 10km 정도로 짧았지만 눈 구경에 정신없이 6시간이나 헤매고 다녔던 황홀한 6시간이었습니다.

눈은 충분히 내려 감탄할 거리가 많고, 등산로가 아주 걷기 좋을 정도로 덮여 있었으며 기온도 포근하고 바람도 별로 없어 산행하기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아주 약간 아쉬운 것은 구름이 많아 파란 하늘을 함께 하지 못한 것 정도랄까요. 그래서 제가 감히 오늘이 영축산 최고의 설경이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아마 가지산, 천황산, 고헌산 등 영남알프스 전체적으로도...)

 

오늘처럼 멋진 산행을 우리 등산바이블 회원님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번개 산행처럼 공지를 하고 함께 진행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건암사로 가는 중 차 안에서 보이는 영축산과 신불산에 덮힌 눈이 벌써부터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저 와와를 연발하며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로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건암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사실 꽤 가파르긴 하지만 작은 계곡을 지나며부터 조금씩 쌓여 있는 눈을 보니 즐겁기만 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7B8KEZT3jgU?si=PW_qvSOAa8G_v6oV

조금씩 오르다보니 어느새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눈이 쌓여 있습니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볼 것도 많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https://youtube.com/shorts/jDkPzXQptko?feature=share

그래도 열심히 오르려고 노력합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풍경이 발길을 잡습니다. 또 사진을 찍어야죠!!!

눈을 돌리면 어디든 장관입니다.

 

그저 감탄사만 내뱉습니다.

 

 

이런 멋진 모습을 남겨두고 떠나긴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잡고 올라갑니다.

하늘에 흰 거미줄이 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직 신불재에 오르지도 못했는데...

https://youtube.com/shorts/8CMM8eLFS0E?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Dkf7eGLXcMo?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Al3EuCxbUJ8?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O5s96CtjOvs?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NxAoUy6-OeE?feature=share

 

신불재에 오르는 동안 상고대가 점점 굵어집니다.

 

신불재 직전 쉼터의 나무는 그냥 감탄사만 나옵니다. 간간히 감탄사에 욕도 섞어가며 내뱉습니다.(정신이 없네요~^^)

나무 한 그루에 이토록 즐겁습니다.

그런데 넌 뭐냐?

저토록 아름다운 신불 공룡능선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 미려하고 아름답게 뻗은 능선을~

https://www.youtube.com/watch?v=swtCZcADYIs

 

짜잔~~~~~ 신불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신불재에서 단체사진도 한 장 찍고, 샌드위치와 차도 먹고, 영축산으로 출발~

https://youtube.com/shorts/-fp92SDpmFk?feature=share

 

영축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저어기 7부 능선쯤을 기준으로 아래는 봄이건만 여기는 설국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DCm9BYOTrEE?feature=share

 

걷다보니 바다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온 세상이 산호밭입니다.

이런 동화 속 같은 풍경에서는 자연스럽게 동심이 튀어 나오나 봅니다.

 

저 친구가 저렇게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다니~~~

저도 산호밭에 누워봅니다~^^

산호밭을 뒤로 하고 영축산으로 향합니다.

건너편 재약산, 천황산 쪽은 햇살이 아름답게 비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U1AeqH7--6k

푸른 하늘과 펼쳐진 구름

영축산에 깔린 광활한 산호들, 산호밭

여기가 천고지의 산인지, 바다 속인지~

그저 황홀한 감탄사 뿐

영상이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직접 보면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언젠가 여러분들도 이런 환상적인 설경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축산 정상석의 앞면은 많이 녹았습니다.

 

뒷면은 아직 좋습니다.

영축산 정상에서 재약산, 천황산 방면입니다.

 

하늘이 조금 도와주니 더욱 멋집니다.

함박등, 죽바우등 방면입니다.

 

햇살이 죽이네요~

https://youtube.com/shorts/8VetDKCQt9c?feature=share

 

영축산 정상에서 한동안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며 즐기다 다시 신불재로 가서 건암사로 하산하러 출발합니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돌아가며 보는 풍경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돌아가는 길도 즐겁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등산바이블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산행을 꿈꾸며 이번 산행기는 이만~~~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C11KzgRryg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최고의 눈 산행, 그러나 여러분들께 함께 하자고는 못 할 극한의 눈 산행은 아래 링크의 2020년 영축산, 신불산 눈 산행이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pizzawalking/230

 

내 생애 최고의 눈 산행,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이번 겨울에 아직 설산(雪山) 구경 못하신 분들 많으시죠? 정말 눈이 너무너무 귀한 겨울입니다. 저도 12월 마지막 주, 지리산에서 어설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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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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