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랭글을 늦게 켜서 트랙을 조금 짤렸네요.) 어제 금백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산길이 많이 파헤쳐져 있더군요. 다행히 산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보기가 꽤 흉한 구간들도 많았습니다. 새삼 비가 무섭고 비가 많이 온다는 보도가 있으면 산을 오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재밌었던 에피소드 대륙봉을 지나 동제봉으로 가는 도중 저 앞에 누군가가 ''종주'', ''종주'' 하고 외치고 있습니다. 가만 보니 산갈매기님이네요.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 틴구님이 올라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반가운 에피소드 헤어지고 남문으로 밥먹으러 가는 중 일행 중 한분이 말씀하시네요. 좀 전에 ''종주''라고 불러서 깜짝 놀랐다고, 자신의 이름이 ''종주''라고...하하하 저도 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