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등산기어

둥지냉면 불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전날 불린 후 얼려간다는 굿 아이디어 어때요?

등산바이블 2018. 7. 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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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요즘 등산 다닐 때 둥지냉면을 가지고 다니며 식사로 잘 먹고 있습니다.


비화식으로 코펠, 버너가 필요없이 포함된 용기에 물만 부어 기다렸다 먹으면 되니 간편하고 맛도 좋아 자주 애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1. 사진에서처럼 고명, 건더기도 넣고 물을 붓습니다.(약 550ml)

2. 기다림...기다림...면이 불도록 기다립니다.(30분 정도)

3. 면이 충분히 불은 후 물을 100ml 정도 남기고 나머지 물은 따라 내고 동치미 육수를 넣고 섞어 줍니다.

4. 맛을 보고 짜면 따라 내었던 물을 조금 넣어 농도를 맞추어 줍니다.

5. 그 다음은 맛있게 냠냠~




위의 이미지는 농심에서 추천하는 레시피입니다.


끓인 후 찬물에 헹구고...


그냥 불리는 것에 비해 시간이 조금 덜 걸리겠지만 아주 많이 귀찮습니다.


저는 가끔 집에서 먹을 때도 그냥 불려서 먹습니다~^^


비빔냉면도 마찬가지로 불린 후 물을 모두 따라 내고 비빔 양념장을 고루 섞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등산을 하다 식사를 할 때 30분이나 기다리는 것이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정을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안내산악회 등을 이용하면 멈추어 30~40분씩 이동하지 않고 식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다 전날 미리 불린 후 얼려서 가지고 가면 산행 중 녹을테니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 할 때 갖고 가지고 가기 전 테스트로 한 번 해 봤습니다.



미리 면을 불린 후 얼렸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을 생각에 부푼 마음을 가지고 보니...


엥...



면이 다 끊어지고 맛은 퍼석퍼석하고...


실패!!!


두 번 다시 시도하지는 않는 것으로 결심했습니다.


그 다음 아이디어로 산행을 시작 할 때 물이 안새는 용기에 담아서 고명 건더기와 면 그리고 물을 같이 넣어 산행을 하다 필요할 때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적당한 용기를 찾지 못해서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린 후 남은 물은 식수로 사용하면 되니 별 문제 아니고...


혹시 농심 관계자 분이 보시면 이런 용기 하나 넣어 주세요~



산행 할 때 둥지냉면은 식사로도 행동식으로도 훌륭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만 빼면...


주의 할 것이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을 충분히 넣지 않으면 일부 물에 담기지 않은 곳은 건면 상태로 먹어야 된다.


두 번째는 고명 건더기 중 충분히 불려지지 않아 딱딱한 녀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등산 하세요~^^


감사합니다.


단점 하나 추가... 양이 적다!!!


참고로 둥지냉면 물냉면은 161g / 485kcal, 비빔냉면은 162g / 500kcal입니다.


PS> 저는 농심으로부터 금품을 절대 제공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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