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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 산행 전 날씨 확인하는 법, 기상 정보 보는 법

핏짜 등산 바이블 2019.02.11 12:05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이번 겨울은 날씨도 따뜻한 편이고 무엇보다 '눈'이 너무 귀해 눈산행을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심심하면 기상청에 접속해 일기예보 확인하는 것이 일이 되었습니다.



산악기상예보(기상청)

http://www.weather.go.kr/weather/forecast/mountain_05.jsp?areaCode=11H012P0


산악기상예보(기상청 모바일)

https://m.kma.go.kr/m/mnt/mnt.jsp


항상 접속하는 곳이 위 링크의 산악기상예보(기상청)입니다.


저는 주로 영남알프스의 영축산과 신불산을 즐겨 다니기에 신불산을 즐겨찾기로 해두고 자주 확인하고 있습니다.(여러분들도 자주 다니시는 산을 즐겨찾기 해두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 보는 법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상기 이미지에 나타난 것처럼 날짜와 시간에 따라


날씨(맑음, 구름 적음, 많음, 비, 눈 등)

강수확률(숫자가 높으면 눈이나 비가 내릴 확률이 높겠죠.)

강수량(예상 강수량, 적설량), 최저/최고(하루의 예상 최저, 최고 기온)

기온(시간대별 예상 기온)

풍향/풍속(바람의 방향과 세기)

습도


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우리가 산에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다니기 위한 정보는 눈 이나 비가 오는지, 온다면 얼마나 오는지 그리고 지금 같은 겨울이면 기온은 얼마나 되는지 등입니다.


그리고 풍향은 사실 산에서는 수시로 변화 하기에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풍속은 중요합니다.



9일(토요일) 신불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일기 예보를 살펴 보겠습니다.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9도까지 계속 낮은 기온을 유지하고 구름이 계속 낀 날씨입니다. 영하 9도면 춥기는 하지만 산행을 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닙니다.(물론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 산행을 위한 보온 장비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강수확률도 낮은 편이니 비나 눈에 대한 대비는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예보 수치는 읽어 보면 별 어려움 없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바람의 세기는 어느 정도 강한 바람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람의 세기는 예상 산행 시간 동안 12m/s에서 최대 19m/s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되어 있는데 이 바람은 얼마나 강한 바람일까요?


출처: http://www.safetygo.com/xe/index.php?mid=specialedition&document_srl=36036&listStyle=viewer


이 바람의 세기를 위의 표에서 확인하면 6단계 된바람, 7단계 센바람 그리고 8단계 큰바람까지입니다.


6단계 된바람은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전선이 울리며 우산받기가 곤란함

7단계 센바람은 나무 전체가 흔들리며, 바람을 안고서는 걸을 수가 없음

8단계 큰바람은 작은 나뭇가지가 꺽이며, 바람을 안고서는 걸을 수가 없음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6단계의 경우 비만 오지 않으면 그럭저럭 다닐만 하다고 생각됩니다만 7단계부터는 심상치 않습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걷는 것도 힘들 정도이며 옆에 낭떠러지가 있는 능선길을 다닐 때는 매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신불산에는 신불공룡능선이 유명합니다. 능선 좌우로 아찔한 낭떠러지가 이어져 있어서 적당히 스릴을 즐기기 좋습니다만 예보에서처럼 바람이 강하다면 절대로 피해야 할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토요일 신불산 산행 계획이 있다면 다른 산으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꼭 가야 한다면 적어도 신불공룡능선, 간월공룡능선 등 위험한 곳은 가지 않도록 코스를 계획하고 또한 영축산, 신불산 능선길의 경우에도 한 쪽 면이 절벽인 곳이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다니셔야 할 것입니다.



고어텍스 자켓과 같은 하드쉘의 경우 대부분이 자켓 아랫단에 스트레치 코드(고무줄 같이 신축성이 좋은 줄)가 있습니다. 이 스트레치 코드를 당겨 아랫단을 몸에 밀착 시키면 이 곳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돌풍과 같은 강한 바람이 몸 아래에서 불어 올 때 아랫단이 제대로 밀착되어 있지 않으면 옷이 부풀어 오르며 몸이 휘청거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을 겪기도 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스트레치 코드는 추울 때 한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몸의 열기가 빠져 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니 상황에 따라 조절하며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겨울 산행에는 또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체감온도'입니다.


출처: https://blog.daekyo.com/2562


같은 기온에서도 우리 몸은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껴지고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우리 몸이 느끼는 기온을 느낌온도 혹은 체감온도라고 합니다.


체감온도를 구하는 공식은 있으나 복잡하니 위의 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표에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은 근사값을 확인 하시면 됩니다.)


일단 토요일 10시경, 신불산 예상 날씨는 기온 영하 6도, 풍속 19m/s입니다. 이를 위의 표를 이용해서 체감온도를 확인하면 영하 5도, 20m/s일 때 영하 28도로 대충 예상 할 수 있습니다. 거의 영하 30도 수준의 혹독한 추위를 각오하고 산행을 해야 하니 아주 든든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즐거워야할 산행이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바람이 강할 때 준비해야 하는 것이 흔히 바람막이라고 부르는 옷입니다. 고어텍스, 파워쉴드, 네오쉘, 이벤트 등의 하드쉘은 물론 윈드스토퍼, 윈드블럭, 윈드프로 등 방풍에 특화된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의류들은 거의 완벽한 방풍 기능으로 체온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겨울에 흔히 입는 두툼한 플리스 자켓의 경우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외부에는 얇은 바람막이라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장갑도 내피와 외피를 구분하여 내피는 보온을 위한 장갑, 외피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소재로 된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일반 의류로 보호되지 않는 얼굴의 경우 비니, 바라클라바 등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비니를 매우 선호하며 많이 춥다고 느끼면 비니를 두 장씩 겹쳐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매우 춥고 눈과 바람이 강하다면 스키 고글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겨울 산행에서는 산행 전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산행지와 산행 코스를 선택, 변경하고 필요한 방한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철저한 준비가 보다 즐거운 산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다른 계절에서도 이런 준비를 잘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럼 모든 분들 항상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을 처음 작성하던 때가 지난 금요일이어서 예보가 예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확인하니 감사하게도 이번 주 금요일 눈 소식이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금요일 기온이 4도에서 10도 사이라서 눈이 올 확률이 적겠지만 영남알프스 신불산의 경우 기온차가 5도 이상 나기도 하니 아마 눈이 내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주말에는 눈 산행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눈 산행의 최고 선호지 중 하나인 민주지산까지 가서도 황량한 먼지만 풀풀 날리고 왔는데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영남알프스에서 제대로 된 눈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아래는 바람의 세기 관련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영상인데 재미있습니다. 한 번 보세요.


그런데 이걸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 모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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