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핏짜워킹은 부상, 통증 없이 장시간, 장거리를 제대로 잘 걷기 위해 ‘어떻게 하면 충격이 적게 걸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힘을 적게 들이고 걸을 것인가?’ 또 ‘어떻게 하면 걷는 동안 지친 체력과 근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를 항상 체크하고 컨트롤하면서 걷는 의식적으로 걷기입니다.
또한 특정한 자세를 강조, 유지하는 습과적인 걷기 보다는 사용하던 근육은 쉬고 안쓰던 근육은 사용하기 위해 이동 중 의식적으로 스트레칭과 다양한 형태로 변형하며 걷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핏짜워킹은 이처럼 특정 형태의 걷기로 대표되던 바르게 걷기 대신 의식적으로 걷는 바르게 걷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발목, 무릎 그리고 허리 부상 등 걷기로 인해 유발 되기도 했던 고통을 예방, 치유하고 보다 건강한 신체로 발전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건강 보행법입니다.
핏짜워킹 강의에서나 등산바이블 밴드, 블로그 등을 통해서 '이제 핏짜워킹으로 걷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겠다', '습관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습관이라는 뜻은 오랫동안 되풀이 하며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입니다.
그런데 핏짜워킹을 익힌다는 것은 습관이라는 뜻과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르게 걷기를 설명하는 내용들을 보면 가슴은 어떻게, 고개는 어떻게, 팔은 어떻게, 다리는 어떻게 등 특정 자세를 요구하며 걷는 것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형화된 자세로 걷는 것을 오랫동안 반복하다 보면 습관처럼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핏짜워킹은 정형화된 자세로 걷는 것이 아니고 항상 의식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컨트롤 하며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로 걷기 때문에 습관처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핏짜워킹에도 핏짜의 바른자세가 기본이 되는 등 몇 가지 정형화된 동작이 있습니다만 이 또한 장시간 지속하기 보다는 중간중간 해소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핏짜워킹은 궁극적으로 습관이라기 보다는 생각(생각하며 걷기)입니다.
'등산을 하면 생각없이 걷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 혹은 '힘들어서 아무 생각을 할 수 없다' 등의 이야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이처럼 무념무상(無念無想), 생각없이 걷는 것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무 생각없이 걷는다면 부상 등의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거리 산행을 하다 보면 24시간 이상을 꼬박 걷기도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오랫동안 걸으면 심심하거나 지겹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걷는 동안 상당히 바쁩니다. 지겨울 틈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컨디션 체크, 걷는 자세 확인, 호흡 확인, 얼마나 걸었는지, 평균 속도는 얼마인지, 얼마나 왔는지, 다음 목적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지금 걷는 속도는 얼마인지, 페이스는 적당한지, 저 앞 갈림길 중 어디가 더 좋은 길인지, 어디로 걸으면 발이 더 편할지, 발 디딜 곳은 어딘지, 행동식은 어디에서 먹을지, 식수는 언제 먹을지, 얼마나 남았는지, 보충 할 곳은 어딘지, 발바닥 상태는 어떤지, 핏짜레칭을 언제 할지, 어깨는 어떻는지, 달릴만한지, 배낭에 부족한 것은 없는지, 자켓을 벗거나 입어야 하는지, 등산로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 직진으로 얼마 정도 이동 후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지, 오르막은 얼마나 되는지, 해가 질려면 몇 시간 남았는지, 일몰은 어디서 볼지 등등 안전한 산행 및 즐거운 산행을 위한 온갖 생각을 하고 필요에 따라 적당한 대처를 하느라 매우 바쁩니다.^^
핏짜워킹으로 걸으려고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보세요.
훨씬 쉽게, 잘 되실겁니다.
'생각하는 습관'은 걷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앉아서 일을 할 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몇 시간 동안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어느 순간 자세가 흐트러진 것을 깨닫게 되면 다시 핏짜의 바른자세에서 설명한대로 등을 펴고 팔을 살짝, 옆으로 살짝, 허리 중심 바로 위를 뒤로 살짝해서 자세를 바로 잡으면 됩니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자세가 나쁘다면 지금 자세를 바로 잡으세요.
바른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앉는 직후에만 신경을 쓸 뿐 그 이후 자세가 흐트러져도 흐트러졌다는 인식을 하지 못하며(생각하는 것) 혹 인식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바른자세로 앉으려고 노력(실천하는 것)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신가요?^^
항상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생각나면 바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고 생각은 습관을 지배합니다!
아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바꿔야 산다, 습관 혁명'편 전체 영상입니다.
역설적으로 이 영상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보시면서 바로 앉는 습관, 물건을 드는 습관, 운동하는 습관, 걷는 습관 등 모든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맞을지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지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더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그런데...^^
지금까지 바로 앉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셨나요?
잘 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훨씬 많으시죠!
이제 생각하는 습관으로 그때 그때 바로 잡아 보세요.
혹시 다 보기 힘드신 분들은 아래의 영상이라도 한 번 보세요.
영상에 나오시는 김선신 교수님에게도 계단 올라가는 법과 아주 쉬운 복식 호흡법을 꼭 알려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아래의 링크는 오프라인 지도맵인 오룩스맵 설치와 사용법입니다.
작성한지 오래되어 재작성할 내용이라 그동안 보시라고 링크를 올립니다.
오룩스맵은 지도 데이터를 휴대폰에 저장하여 볼 수 있는 앱입니다. 따라서 산행을 하시면서 통신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네이버맵, 카카오맵 등은 데이터 통신이 되지 않으면 지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룩스맵, 무작정 따라하기 - 설정편(1/2)
https://thankspizza.tistory.com/262
오룩스맵 무작정 따라하기 - 설정편(2/2)
https://thankspizza.tistory.com/263
오룩스맵, 트랭글에서 GPX 트랙 파일 불러오는 방법
https://thankspizza.tistory.com/460
등산, 걷기 운동 할 때 손이 붓는 이유와 간단한 해결법
https://thankspizza.tistory.com/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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