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등산의기초

겨울 등산의 위험성과 대처 방법

등산바이블 2019. 11. 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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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이제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겨울 산행은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보온을 위한 의류, 장갑 뿐만 아니라 얼음과 눈을 대비한 아이젠, 스패츠 등도 필요하고 가급적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담아가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실 오늘은 이런 정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도 수축됩니다. 혈관이 수축되면 심장에서는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등산은 심장 박동수의 변동이 심한 고강도 운동입니다.

 

헉헉 거리며 오르다 잠시 쉬었다 다시 심장이 터질 듯 헉헉거리며 오르는 것은 매우 안좋은 등산법이지만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헉헉 거리며 오르는 동안 체온이 상승하고 심장 박동수도 빨리집니다. 그리고 멈추어 쉬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며 심장 박동수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 날씨가 추우면 체온은 더 떨어지게 되고 혈관도 수축하게 될 것입니다. 한기를 느끼며 다시 헉헉 거리며 오르게 되면 심장 박동수도 높아지며 힘차게 혈액을 온 몸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기온이 낮아 한기를 느끼고 있는 상태라면 혈관도 수축 된 상태입니다. 혈관 구멍이 작아 졌으니 심장은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니 혈압이 더욱 올라갑니다.

 

그러다...

 

그러니 평상시 혈압이 정상인 분들도 주의 하셔야 하고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더욱 조심 하셔야 합니다.

 

http://blog.daum.net/nhicblog/3608

 

혈압이 걱정된다면?

주변에 유독 계절을 타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질병도 비슷하다. 특정 계절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환자가 는다. 가을과 겨울 사이인 요즘 같은 계절을 타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고혈압을 꼽을 수 있다. 날이 갈수록 바람이 차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 벽

blog.daum.net

그리고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혈관 외에 근육, 인대 등도 수축되고 딱딱하게 됩니다.

근육과 인대는 부드러워야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부상의 위험도 줄어드는데 기온이 떨어지기만 해도 수축하고 딱딱해지니 운동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쉽게 무리하게 되며 부상 가능성도 높아지니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장경인대염과 같은 인대 관련 질병의 경우 따뜻할 때에는 증상이 호전되어 완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관련 질병을 경험하신 분들은 유사 증세가 나타나면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쥐(급성근육경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낮은 기온도 그 중 한 원인이 됩니다.

 

오래전 겨울 밤, 부산오산종주를 위해 20km 가량을 진행하는 중 만난 오르막에서 계속 쥐가 내리려고 하길래 조심하며 걷다가 당시 하의를 컴프레션 타이즈만 입고 있었는데 그 위에 바지를 덧입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쥐가 내리려고 하던 증세가 싹 사라진 경험이 있습니다.(이와 유사한 경험은 한 번 더 있었습니다.)

급하게 심박수를 올리고 또 급하게 심박수를 내리는 형태인 인터벌 운동식의 등산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추워지면 체온이 떨어져 혈관, 근육, 인대 등이 수축되어 고혈압, 운동 능력 저하, 인대 부상, 급성 근육 경련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을 초래할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더욱 위험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실 기온이 높건 낮건 특별히 다른 형태로 등산을 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조금 더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등산을 시작하면 속도를 천천히 올리고 자신이 장시간 감당할 수 있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며 진행하고 멈추려 할 때에는 또 천천히 속도를 줄여가며 멈추도록 합니다.

 

또한 평지와 내리막에서도 너무 천천히 이동하기 보다는 적당히 속도를 내는 것이 전체적인 산행 속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모든 동작을 급하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빠르게 이동하는 것과 급하게 서두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멈추어 쉴 때에는 그냥 앉아 있기 보다는 자켓을 입고 스트레칭을 하며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적당하게 쉬었다가 다시 진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온병을 준비해서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게 되면 더욱 좋습니다.(이것은 겨울철에 특화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등산이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 등의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응급 상황이 닥쳤을 때는 주위에서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이 힘들거나 병원 이송이 필요할 때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응급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하도록 하며 무엇보다 동작을 급하게 하지 말고 자신이 감당할 정도의 운동 강도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오르고 쉬고를 반복하는 것을 등산의 즐거움 혹은 등산의 참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등산 뿐만 아니라 여러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처럼 심장이 터질 때가지 운동을 하다 쉬는 것을 반복해야 운동을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바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모르면 심장마비 올 수도 있는 등산법

https://thankspizza.tistory.com/239

 

모르면 심장마비 올 수도 있는 등산법(오르막을 오르는 올바른 방법)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등산은 보통 시작하면서 지속적인 오르막을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산행이 4km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을 계속 올라가야 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오르시겠습니까? 오르다 힘..

thankspizza.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rlaaTHpQZSs

겨울 산행은 준비를 잘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맞으며 즐거움에 가득찬 산행을 즐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 잘하셔서 신나는 겨울 산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주 금, 토, 일, 월은 서울에서 공개강좌와 공개산행이 있습니다.

 

이번 이후에는 따뜻해지는 내년 봄까지는 쉬었다 진행할 계획이니 이번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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