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운동 할 때 코 호흡을 해야만 한다. 구강 호흡을 하면 안된다. 오히려 구강 호흡을 하면 더 빨리 지친다."라는 주장이 많습니다.
운동 할 때 구강 호흡을 한다고 하면 흔히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운동을 할 때는 많은 산소가 필요하죠.
그 산소는 호흡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코 호흡으로만 운동에 필요한 산소를 모두 얻을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런 분들도 있을 겁니다.(그런 분들은 코 호흡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또 많은 분들은 코 호흡을 계속 하다 보면 된다고 하는데 되는 사람 또한 많지 않습니다.
분명 코 호흡만으로 운동에 충분한 산소를 얻기 어렵고 축농증, 비염 등 코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의 문제는 얼마나 운동(연습)을 해야 가능할까?라는 것입니다.
1달, 1년, 10년???
저는 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테스트 합니다. 오르막을 오르며 입 호흡, 코 호흡을 하면서 비교해 보면 대략 구강 호흡 대비 비강(코) 호흡은 90~95% 정도의 효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구강 호흡은 분명 코 호흡 보다 한 번에 더 많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더 많은 산소를 얻을 수 있겠죠.
그런데 왜 더 빨리 지친다고 느낄까요?
https://youtu.be/_pidexoaUdc
여기에 대한 저의 가정은
1. 목이 말라 지속적인 호흡을 할 수 없다.(그래서 목이 마르지 않게 호흡 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2. 구강 호흡으로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자 근육이 더 많은 일을 했다. 하지만 근육이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강한 운동을 하였다.
예를 들어 코 호흡으로 평속 10km/h로 달리는데 익숙해져 있다고 한다면 구강 호흡을 하게 되니 산소 공급이 많아져 11 혹은 12km/h로 달리게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에 구강 호흡으로도 10km/h로 달리게 된다면 지치지 않겠죠.
11km/h로 달린다면 코 호흡으로 10km/h 정도의 피로를 느낄겁니다.
그런데 12km/h로 달린다면 훨씬 빨리 지치겠죠.
즉, 구강 호흡을 하면서 더 강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페이스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빨리 지쳤다는 가정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무시하고 대략 그럴 것이다 정도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 호흡만으로 운동 하시는 분들도 구강 호흡을 병행하며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페이스 조절을 잘 하면서...
상기 내용은 아직 정리된 내용이 아니라 표현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언젠가 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황영조 감독의 호흡법에 대한 의견입니다.
운동 할 때 호흡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https://thankspizza.tistory.com/703
호흡이 무척 중요합니다. 어떻게 바른 호흡을 해야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오래 달릴 수 있는가가 결정되죠. 2번 들이마시고 2번 내쉬는 호흡이 장거리 달리기의 기본호흡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무조건 따라할 필요가 없지요. 결론은 특별한 호흡법에 억지로 맞추지 말고 상황에 맞게 최대한 편안한 호흡을 하라는 것입니다. 들숨과 날숨의 리듬이 의식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호흡의 효율도 가장 높습니다. 입을 자연스럽게 벌린 상태로 코와 입 모두 이용해서 숨쉬는 게 좋습니다. 들숨일 경우 최대한 많은 양의 공기를 마시는 게 중요하고 내쉴 때는 최대한 빨리 내쉬는 게 중요합니다.(황영조 마라톤교실 내용 중 올바른 호흡법)
PS. 일상에서 코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는 것은 원인을 찾아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 축농증, 비염, 비강의 구조적인 문제 등등
이것은 분명 운동을 위한 구강 호흡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PS. 아래와 같은 말씀이 있으셔서 답변을 달아 첨부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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