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오래전 등산을 위한 레이어링 시스템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겨울 산행을 위한 또 하나의 레이어링 시스템
https://thankspizza.tistory.com/166
여기에서 레이어링 시스템을 설명하면서 아주 획기적인 팁을 하나 소개해 드렸습니다.
팔짱 끼기 레이어링으로 편안하게 오르는 모습
바로 '팔짱 끼기 레이어링 시스템'입니다.
팔짱 끼기는 산행 중 추위를 느낄 때 옷을 덧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레이어링 시스템이지만 새로이 옷을 꺼내어 입기 보다는 간단히 팔짱을 끼는 것만으로 충분히 겉옷 하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레이어링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워지면 단지 팔짱을 풀기만 하면 되는 획기적인 레이어링 시스템입니다.
아직 '팔짱 끼기 레이어링 시스템'을 경험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아쉽게도 스틱을 사용하시면 하지 못하죠...)
스트레칭의 완성, 핏짜레칭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꿀팁은 '젖은 옷 갈아 입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어링 시스템은 온도 변화에 따른 옷을 덧입거나 벗는 것입니다.
하지만 땀에 젖은 옷을 입은채 덧입었을 경우 기대만큼의 보온 효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축축함에 따른 불쾌감은 부가 효과죠.
추운 겨울 산행 중 젖은 옷을 갈아 입는 것은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옷을 벗자니 춥기도 춥고, 때로는 바람도 강하고 인적 드문 곳도 찾아야 하는 등 신경 쓸일이 많습니다만 일단 갈아 입고 나면 쾌적함과 따뜻함은 소소한 행복처럼 커져갑니다.^^
물론 매번 젖은 옷을 갈아 입을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많은 옷을 가지고 갈 수도 없고...
일반적인 등산의 경우 정상을 오를 때까지 지속적인 오르막을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정상을 오르면 사진도 찍고 휴식 시간도 잠시 갖은 후 적당한 곳을 찾아 식사를 하고 이후에는 거의 능선길을 걷다 하산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에 오르기 까지는 꽤 많은 땀을 흘리지만 이후에는 크게 땀이 날 정도로 이동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영축산 정상 전 젖은 옷을 갈아 입고 정비한 모습
정상을 오르기 직전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적당한 곳에서 젖은 베이스 레이어를 갈아 입고 미들 레이어와 겉옷까지 정비를 한 후 천천히 이동한 후 정상의 칼바람을 즐기는 것과 정상에 도착하여 젖은 베이스 레이어에 허둥지둥 여러 옷을 껴입고 정상석 부근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높은 봉우리를 두 세개 넘는 경우라면 첫 번째 봉우리에서 옷을 갈아 입기 보다는 두 번째 혹은 세 번째까지 이동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동하는 속도, 시간, 기온, 바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한 번의 '젖은 옷 갈아입기'가 여러분들의 등산 활동에 쾌적함과 따뜻함 그리고 즐거움을 선사 할 것입니다.
'젖은 옷 갈아 입기'로 조금 더 행복한 등산 하세요.
물론 '젖은 옷을 갈아 입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들은 많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천하시는 분들은 매우 적다고 봅니다.
제가 쓴 글들 중 이런 '상식'과 같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제가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식하여 실천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S. 추운 겨울 산행에 '버프'도 잊지 마세요~
PS. 강도 아님...ㅠㅠ
PS. 레이어링 시스템은 아니지만 양말을 갈아 신는 것은 매우 효과가 좋은 방법입니다. 산행 중 젖고 눌러진 양말을 뽀송뽀송하고 쿠션 좋은 새 양말로 갈아 신으면 산행을 처음 하는 것 같이 발바닥이 푹신하고 편안함을 느낄 정도입니다.(잠시 동안은...^^)
K2 여성용 바지가 저렴하네요.(1만원, 3만원 이상 무료 배송)
디자인은 제외하고 윈드스토퍼, 윈드프로, 파워스트레치 소재는 더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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