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8일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헉헉, 헉헉 아 덥다. 헉헉 아 힘들어.내려가면 시원한 카스 아니 오늘은 드라이피니쉬 500짜리 한 캔 사서 원샷 해야지.아 시원하겠다!헉헉 아 목말라~빨리 가자… 제가 산에서는 술 마시기 전 산을 타면서 힘들 때 중얼거리던 말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산행 중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며 항상 되뇌며 다녔습니다. 누군가 정상주라며 막걸리 한잔 권하더라도 웃으며 사양하고 감히 산에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스스로 산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금했던 이유는 과하게 술을 마셔서 취해서 사고가 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 아니라 산에서 술을 마시겠다는 마음가짐 자체가 큰 잘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산을 다니는 횟수가 늘어나고 홀로 산행하는 것보..